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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화, 그릭 요거트 창업은 클래스가 필요할까요?
    조뫼얼 카페 창업 이야기 2023. 4. 25.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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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이전부터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부업이 성행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시장 폭등을 시작으로 평범한 직장인들이 1-2억에 산 아파트들이 3-4억이 넘었을 때 평생 모아도 1억을 모을 수 있을까 했던 의구심이 부를 재정의하는 단계에 돌입합니다.
     
    특히 하루종일 직장에 몸이 매일 수 밖에 없는 직장인들에게는 부업은 곧 자기 시간을 할애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삶의 질과도 연관됩니다.
    보다 더 쉽고 손가락 몇 번으로 매출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시작한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위탁판매로 리스크를 줄이고 나도 쇼핑몰 사장이 될 수 있고, 꼭 해야만 하며 안 하면 도태될 수 있다고 열심히 홍보하고 교육 컨텐츠까지 팔아먹은 유튜버부터 모 플랫폼 강의 선생들까지..
     
    가만 생각해보면 교육업이 최고의 부업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나의 재능을 기부하면서 그에 따른 보상이 VOD로 한 번 촬영하면 지속적인 수입이 창출될 수 있는 구조랄까요?
     
    그래서 교육 플랫폼부터 전자책(컨텐츠)를 파는 사이트 등장까지 2020년부터 격변의 시기가 도래했고, 일각의 학자들은 코로나로 변화된 삶에서 가장 큰 경제적 이슈는 비대면 서비스와 자본 획득에 대한 재 정의와 인식이라고 꼽았습니다.
     
    그렇다면 본론으로 들어가서 그릭 요거트 창업을 꿈꾸는 수많은 예비창업자, 기존 카페를 운영하는데 메뉴를 추가하고 싶어 하시는 카페 오너들 등등 뭐 어떻게 만들고 파는 방법을 알아야 할 것 아니냐며 원데이 클래스부터 창업 클래스까지 다양하게 배웁니다.
     
    앞서 말했던 코로나로 인한 교육 플랫폼 성장이 내가 배움에 있어서, 특히 생업과 관련된 일을 배움에 있어 온라인으로 수십에서 수백만 원까지 지불하는 것에 대해 저항력이 약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릭요거트 창업 클래스가 필요할까요?

    그릭요거트 창업, 꼭 클래스가 필요할까요?
    그릭요거트 창업은 클래스를 듣는 것보다 스스로 클래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by 조뫼얼

     


    전 필요하다고 봅니다.
    단 돈을 들여서는 NO!
    내 발품을 팔아서는 YES!
     
    내가 한식당을 운영한다고 했을 때 꼭 한식 학원을 다녀야 식당 개업을 할 수 있나요?
    아닙니다. 하지만 라이선스를 받을 수 있기에 이를 활용한 마케팅 활용이나 협회에 가입하여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릭요거트 창업 클래스는요?
    사설 자격증이 있나요? 아니면 그 커리큘럼을 받았다고 해서 마케팅 활용을 할 수 있나요?
    예를 들면 "저 어디어디에서 돈 내고 창업 클래스 배웠으니 믿고 오셔서 팔아주세요"
    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 이런 질문은 있을 수 있습니다.
     
    "대용량으로 만드는 방법을 몰라서요."
    "데코레이션을 못해서요"
    "고객 응대를 못해요"
     
    등등.
     
    전 냉정히 말하면 '관련 카페에 가서 알바를 해보던지' '내가 벤치마크할 매장에 하루종일 앉아서 공부한다던지' '재료를 50만 원어치 사서 집에서 끊임없이 만들어본다던지'
     
    노력을 하면 더 빠르고 진정성 있는 나만의 레시피가 탄생하지 않을까요?
    아~ 난 귀찮아서 그냥 돈내고 배울래요.
     
    네,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마음이라면 대표가 돼서 매장을 운영하면 엄청난 난관에 부딪히고 절망에 빠지기 쉽습니다. 고객이 귀찮아서 온 건데 나도 저변에 귀찮음이 있거나 묻어있는 메뉴를 판다면?
     
    고객은 스마트하고, 누구보다 빠르게 내 돈에 서비스의 교환 가치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다신 안가는 매장이 될 수 있겠죠?


    오늘 제가 너무 열에 차서 글을 쓰는 이유는 아는 지인이 그릭 요거트 창업 클래스,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는 곳에 가서 300만 원 주고 별 시답잖은 걸 배우고 와서 저에게 다시 배울 수 있냐고 문의했기에 답답하고 화가 난 심정으로 글을 올립니다.
     
    네이버에 광고하면서까지 홍보하는 창업 클래스니 뭐니 좋지만, 그들이 그렇게 잘 알려주고 맛을 낼 수 있으며 고객응대까지 잘한다면 오프라인, 온라인 매장을 창업하고 이거까지 할 시간이 있을까요?
     
    그들은 깨달은 거겠죠. 매장 오픈해서 돈 버는 것보다 이렇게 교육으로 한 사람당 수십만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벌 수 있는 게 더 좋다는 것을요.
     
    네이버에 나오는 모든 업체들이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제 지인이 방문했던 곳은
     
    '발효기' = 중국산 알리바바 30만원대 제품
    '발효시간, 유청제거시간' 유튜브나 블로그를 찾아봐도 누구나 아는 내용
    '데코레이션'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뜨고 위에 견과와 과일 잘라서 토핑
    특히 대용량 만드는 방법 = 업소용 밥솥 몇 개를 구매해서 만들어라
     
    끝.. 이게 300만 원짜리 하루 수업이었답니다 ^^;
     
    잘 모르시겠으면 저한테 물어보세요. 메일로 보내셔도 되고요.
     
    저만 잘되는게 아니라 우리 모두 서로 도와가며 잘 됩시다.
    그게 '정성'있고 '건강'한 그릭요거트를 대하는 자세 아닐까요?
     
    그리고 고객이 그것을 더 인정해주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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