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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은 부업이 필수인 시대가 온 것 같다.조뫼얼 직장인의 부업 2022. 8. 24. 23:44반응형
10여 년 전에 취업을 할 때만 해도 취업만 하면 평생 걱정 없을 줄 알았다.
아니 더 정확하게는 그렇게까지 생각할 수 없었다.
그냥 취업만 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학자금을 갚고 나중에 언젠가는 결혼도 하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당장 대학을 졸업한 상태에서 취업을 준비했고 그렇게 직장생활이 시작되었다.
2016년 어느 날 회사를 그만두고 나만의 사업을 하기 위해 퇴사를 결심했다.
주변은 막론하고 가족들은 미쳤다. 왜 잘다니던 회사를 때려치우냐 등 잔소리+걱정이 이어졌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퇴사해야 하는 회사, 미리 좀 나왔다고 칩시다! 라며 스스로를 다독이며 창업을 했었다.
그러고는 의외?는 아니었지만 매장이 잘되었다.
2호 점도 개점했고, 3호점과 프랜차이즈의 기로에 서서 계획하고 준비했다.
주변에는 투자하고 싶다고 연락이 오는 곳이 늘기 시작했고, 어느 순간 나를 사업가로 봐주는 지인들도 있었다.그러면서 것봐, 내 선택이 옳았어. 날 만류하던 직장동료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일만 하는데 나는 자유로이 내 일도 하면서 즐길 수도 있잖아? 라며 '거만'이라는 친한 친구가 생겨버린 때도 있었다.
시간이 흘러 사정이 생겨 매장을 정리하고 다시 회사로 돌아왔다.
내가 그토록 나오고 싶어했고, 미래를 확인할 수 없는 그 집단에 다시 들어온 것이다.
정확히는 내가 현실에 타협했다고 해야 할까?
아니면 숨 고르기일까?
그러다가 코로나가 심해졌고, 직장 동료들은 속속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이렇게 답답하고 뭐를 할 수 없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쯤 코로나 거리두기 해제로 그동안 못 만났던 지인들을 속속 만나기 시작했는데...
열 에 여섯일곱은 부업을 하고 있단다.
유튜브부터 블로그 그리고 스마트 스토어, 배달, 대리 그리고 수공예 원데이 클래스 등 엄청 다양하게 직장인이라는 본업에 충실하며 부업을 끌고 가고 있었다.
나만 몰랐던 것일까? 아니면 유튜브나 TV에서만 보는 내용이었는데 이렇게나 많은 내 주변이 하고 있다고?
집에서 곰곰이 생각해봤다.
내가 불평불만을 하고 회사를 퇴사하면서 그리고 우쭐해가면서 사업한다고 했을 때 나만 그런 생각을 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데 각 자의 사정이라는 환경에 부딪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뜻하지 않은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을 만날 수 없으니 여가 시간이 남았고 그 시간을 채워줄 부업을 택한 사람이 많았다는 것을..
너무 놀라웠고 질투와 시기보다는 존경과 존중의 시각으로 주변 부업하는 지인들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어떡할 건데?
남들 다한다고 똑같이 따라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나라는 사람은 도전하고 성취하는데 엄청 큰 만족감을 얻는 사람인지라 뭐든 해야 한다. 그리고 실패가 있더라도 딛고 일어나서 다른 걸 또 해봐야 한다.
적절하게 시간과 나의 스트레스만 조절이 가능하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 라며 오늘도 블로그를 쓰면서 마음을 다잡아 본다.
코로나로 너무 변해버린 사회 그리고 세계, 어쩌면 인류의 역사와 발전이 수년에서 수 십 년 빨라졌다고 하는데 그 이상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바뀌었을 수도 있다.
특히 직장인은 부업이 필수가 되어버렸고, 안 하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 하면 계속한다는 것을..
필수가 되어버린 '부업'
오늘도 나는 어떤 부업을 할지 이리저리 찾아 헤매고 있다.다음편(바로가기) : 직장인이라면 할 수 있는 꾸준한 부업리스트 정리
목표를 가지고 부업을 하는 것도 좋지만 일단 부업을 하고 목표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 반응형'조뫼얼 직장인의 부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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