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는 오픈 하기 전부터 브랜드 마케팅을 해야 한다.

브랜드 마케팅이라는 용어는 비단 회사에서만 사용하는 것일까요?

우리가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창업을 준비할 때 '브랜드 이름'을 내겁니다.

이 브랜드 이름을 고객이 듣거나 봤을 때

'아 여기! 이걸로 유명하지~'

이게 브랜드 마케팅입니다. 우리가 창업한 브랜드를 고객이 기억하고 나아가 좋은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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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를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바리스타부터 직장인 그리고 퇴직한 분들을 포함해서 정말 많은 분들이 오늘도 카페를 창업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제가 마케터로 있을 때 조사했던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커피와 커피머신 그리고 바리스타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증가했던 때가 '커피프린스'라는 드라마가 방영하고 나서라는 통계를 확인했습니다.

실제로 그 당시 엄청 많은 카페들이 오픈했고, 심지어 직장인들이 모여 대화를 하면 "난 카페 창업이 로망이야" "은퇴하고 카페 차릴 거야" 등 우리 생활에 정말 밀접하게 커피와 카페라는 키워드가 들어왔죠.

'커피프린스'라는 드라마는 브랜드 마케팅을 엄청 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잘 한정도에 그치지않고 이를 사회 분위기부터 문화까지 변화시켰으니 말이죠.

 

수많은 직장인들의 로망이 되어버린 카페 창업은 쉬울까요?

돈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아니면 조용한 곳에 작게 하면 되는 거 아니에요?

 

네, 맞는 말도 있지만 틀린 말도 있습니다.

카페 창업은 쉬우면서도 어렵거든요. 돈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지속 가능할지는 장담 못합니다. 왜냐하면 창업은 길고 긴 마라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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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카페 창업을 하기 위해 마음먹고 준비하는 시작이라고 가정하고 설명드리겠습니다.

막연하게 카페를 창업할 거라는 생각으로 접근한다면,

먼저 상권분석(어느 지역에서 오픈할 것인지?)과 그에 맞는 자본력(자금+대출 등)을 확인하고 어떤 콘셉트(메뉴, 인테리어 등)로 누구에게 팔 것인지?(타겟층 설정)를 해야 합니다.

 

이때부터 브랜드 마케팅은 시작되었습니다.

내가 준비하는 과정을 체크리스트로 담고, 하나씩 가지치기를 해나가는 것입니다.

 

브랜드 스토리를 만든다는 것은 내가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했는지의 여정을 담는 것입니다.

카페가 오픈되었을 때 그 여정은 브랜드 스토리가 되어 마케팅할 때 소재로 활용이 가능한 것입니다.

 

카페 창업을 준비하면서 먼저 어떤 생각으로 준비하고 있는지 글로 작성해보세요.

이 글들이 모여 나중에는 '내 철학이 담긴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핸드폰 메모도 좋고, 일기장도 좋지만 전 블로그에 작성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블로그는 정보성 글이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자연스레 우리 브랜드가 노출되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고, 심지어 우리 브랜드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사람은 물론 관심이 있었던 사람이 우리가 창업 전부터 준비하는 여정을 담은 스토리를 본다면 더 큰 충성고객이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귀찮고 힘들 수도 있지만 제가 다시 카페 창업을 한다면 그 여정을 고스란히 글로 남기고 싶습니다.

위 내용처럼 자연스러운 광고도 되지만 무엇보다 창업을 하고 지속력을 갖게 하는 '초심'을 잃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말 잘되는 매장을 운영하는 시는 분들을 만나보면 초심을 잃은 분들이 많이 있거든요.

 

브랜드 마케팅의 시작은 글이었고, 광고로 이어지지만 무엇보다 내가 어떻게 준비했고, 성장했는지에 대해 뒤를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 단단한 스토리가 쌓인다면 정말 잘 되었을 때 주먹구구식으로 머리를 짜내지 않아도 이미 완성된 브랜드가 되어 있을 겁니다.

 

우리는 모든 것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도 되지만 의미를 부여하는 순간 스토리가 되고 마케팅이 된다는 거 까먹지 마시고 잘 준비해보시죠!

마케팅은 카페를 창업하기 전부터 생각해야한다. 아니 그 일련의 모든 생각들을 글로 담아보면 그게 브랜드 스토리이자 마케팅이 된다. by 조뫼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