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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화 유기농 카페, 그릭요거트 국내 시장은 어떨까요?
    조뫼얼 카페 창업 이야기 2022. 8. 2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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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시간에는 그릭요거트 창업을 왜 하고 싶은지, 그리고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주관적)

    이번에는 그릭요거트 창업의 첫 단추! 

    바로 그릭요거트 시장에 대해서 다뤄볼까 합니다.

     

    2022년 2월 회사를 그만두려고 마음먹고 퇴사하겠다고 말하려는 찰나 창업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던 중 서울창업 허브에서 주관하는 '푸드 메이커' 모집 공고를 보고 당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푸드메이커 지원을 위한 지원서 작성 및 세부 계획서를 만들었습니다.

    '푸드 메이커'는 합격한다고 입소하거나 지원금이 나 오거 나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었지만 나름의 동기 부여를 강하게 불어넣어 줬다는 생각으로 사직서라는 배수의 진을 친 것이었죠.

     

    회사에서는 한 달의 시간을 벌었고, 푸드 메이커는 지원하고 1차 합격을 하여 2차 대면 면접을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으로 지원동기부터 어떤 브랜드를 만들 것인가 그리고 프로그램 이수 후 향 후 계획 등을 발표하고 며칠 뒤 합격 연락을 받게 됩니다.

     

    잠깐! 푸드 메이커의 큰 틀은 '개별주방'과 '공용주방'의 입점 및 판로개척(펀딩 등)의 취지로 진행하는 4개월 간의 프로그램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제가 푸드메이커에 대한 내용을 담은 화에서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푸드메이커 11기로 그릭 요거트에 관한 브랜드 론칭 및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국 내외 시장조사를 하게 되었는데, 특히 2016년도 유기농 카페 창업 때 진행했던 시장 조사의 틀에서 이번에는 전체 외식업 그리고 카페 쪽을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전 세계가 비슷하겠지만 코로나는 라이프스타일을 바꿔놓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폭발적인 배달의 성장과 온라인 시장도 이 전과는 다르게 몇 배에서 수십 배에 이르기까지 성장하게 됩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미래가 더 빨리 왔다고 말하기까지 합니다.

     

    제가 16년도에 유기농 카페를 창업했을 때 주변 그릭요거트 매장은 손에 꼽힐 정도가 아니라 찾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어떨까요?

    저희 동네에만 그릭요거트 전문점이 세 군데나 2021년도에 오픈했습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그릭요거트만을 전문적으로 하는 매장들이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매장을 했을 때 그릭요거트 전문점은 대학가 또는 오피스들이 밀집되어 있는 서울권을 제외하고는 많이 찾아볼 수 없는 곳이었고 특히나 그릭요거트만을 판매하는 매장은 보기 드물었습니다.

     

    제가 다른 플랫폼 피드에 그릭요거트만을 판매하는 매장은 추천드리지 않는다고 했었습니다.

    전문점을 하겠다는 것은 그만큼의 노하우와 집중도를 가지고 꾸준하게 가야하는 것인데 제가 만난 대부분의 예비 창업자들은 전문점을 하기에 아직 그 만큼의 지식이 쌓여있지 않다고 생각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카페'라는 창업 아이템은 저에게 가장 안전한 안전자산? 같은 존재였습니다.

    카페를 운영하면서 노하우도 쌓였고, 접객하는 방법부터 브랜딩 그리고 매장 확대하면서 돈 주고도 못 바꿀 소중한 경험들을 갖게 되었으니까요.

     

    하. 지. 만 서두에 말한 대로 2022년 푸드 메이커를 준비하면서 그릭요거트 매장뿐만 아니라 외식업 자체에 대한 시장 변화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제가 알아보고 생각 들었던 그릭요거트 시장은 어떻게 변화했을까요?

    유기농 아이템은 보통 미국에서 시작된 식문화입니다. 선진국의 반열로 들어가면 많이 먹어야 한다는 기존 식습관에서 잘 먹고 오래 살아야 한다는 관념이 사회에 중요한 이슈가 되는 것이죠.

    우리나라도 예전에는 많이 먹고, 힘내야 하고 뭐 그런 식문화가 자리를 잡았었는데, 현재는 건강과 관련된 식문화가 엄청나게 중요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고소득 사회 성장이 주도한 결과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온라인 시장에 대해 알아봤었는데요.

    '그릭요거트 창업'이라고 검색해보면 수많은 공방 또는 학원, 개인 들이 창업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찾았던 곳이 스무 군데가 넘었고, 매 회차 마감(50% 마케팅)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예전과는 다른 그릭요거트에 창업에 대한 열기가 끓어오르고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스마트스토어에 파는 개인 매장들도 많이 있고, 특히 인스타그램에 '그릭요거트'라고 검색하면 헤시태그(#)검색량 및 브랜드들도 수십개이상 오픈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잠깐 짚고 넘어갈 것은 많은 분들이 제 유튜브와 블로그를 보시고 그릭요거트 창업반에 대해 질문을 해주시는데 "어디 창업반은 얼마에 어떤 과정이다" "이런 곳이 있는데 해도 될까요?" 등등 적지 않게 문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수업을 들으시고 이 금액에 이런 과정을 들었는데 안 하니만 못하다..부터 신고하고 싶다 등 부정적인 후기들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 그분들에게 시작하기 전이라면 꼭 커리큘럼을 확인해보고 본인이 오픈하려는 매장이나 브랜드의 콘셉트가 맞는 수업인지 따져보라고 합니다. 또한 창업반은 수십, 많게는 수백 개를 만들아야 하기 때문에 이런 과정도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도 해보라고 합니다.

    온라인 시장에서 과열 구도는 보통 '블랙 키위'라는 키워드 검색량을 확인하는 사이트에서 지난 1년간의 추이를 확인해봅니다. 또한 네이버 데이터랩, 구글 트렌드 등을 통해 얼마만큼 관심도가 커졌는지 확인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확인했던 온라인 시장은 과도기 정도로 확인했습니다.

    대기업 군의 가공식품부터 개인 매장들의 제품까지 아직까지는 과도기라고 생각합니다.

    성숙기로 넘어갈 때쯤이면 더 이상의 개인 매장들의 제품들은 찾기 힘들고 기업들의 제품들만 남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매장들은 어떨까요?

    제가 운영했을 당시 꽤 유명했던 그릭 요거트 매장들은 서울 쪽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열 군데 정도 남짓했던 것 같습니다. 망원동에 갓 생겼을 당시였으니까요.

    이대부터 종로 그리고 광화문과 성수동, 서래마을 등 굵직한 이름을 가지고 있던 곳들을 다 방문했었고, 테스트도 몇 번을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중요한 건 맛은 거의 다 비슷합니다. 심지어 토핑도 비슷한데 양과 데코만 좀 변경해서 파는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지만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그 브랜드들의 미세한 차이의 특징 때문에 매니아가 되기도, 떠나기도 합니다.

     

    제가 경쟁상대로 뽑았던 몇 군데 매장들은 각자의 색깔이 확실했고 그 색이 현재까지 수년간 유지되고 있습니다.

    물론 없어진 곳도 있지만요 (저처럼 매도한 매장 이나 폐업한 매장)

     

    수 년째 유지되는 비결이요?

    항상 똑같은 맛을 내야하고, 양이 변하면 안되면서 친절하고 계속 새로운 것이 출시되어야 한다는 것이에요.

     

    마냥 그릭요거트를 좋아해서, 많이 먹어서 등의 이유로는 유지할 수 있는 동력이 부족할 겁니다.

     

    제가 2022년 그릭요거트 시장을 볼 때는 아직까지는 할만한 시장이다.

    하지만 오프라인으로만 하기엔 유지가 힘들 수 있으니, 배달과 온라인을 병행하도록 하자.

     

    라는 결론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어떠세요? 주변만 보더라도 시장은 알 수 있고, 그에 반해 저희가 잘 할 수 있는지 여부는 기존 수년동안 유지했던 브랜드와 비교하며 장/단점을 나열해보고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감은 잡힐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청제거 중인 그릭요거트
    유청제거 중인 그릭요거트 By 조뫼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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